실시간뉴스
-->
[신간] 누가 창의력을 죽이는가
[신간] 누가 창의력을 죽이는가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7.04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완벽한 부모도 완벽한 자녀도 없다.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는 과학이나 수학처럼 딱 답이 맞아 떨어지진 않는다. 그만큼 어렵고 힘든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아이는 자신이 누구이고, 가족 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부모에게 제각기 다르게 반응하는데, 부모는 똑같은 반응을 보여도 아이들이 자신의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모들이 가장 저지르기 쉬운 실수는 ‘슈퍼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다.

이들은 완벽한 부모, 완벽한 아내 또는 남편, 완벽한 직장인의 모습을 동시에 추구하지만, 그런 부모는 세상에 없다. 예컨대 부모로서 아이에게 실망하는 것 역시 당연하게 부모에게 귀결되는 수순이다.

 

중요한 것은 과연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인데, 능력 있는 부모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역할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 생각해보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맥락에서 부모의 진정한 역할을 다만 자녀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최선의 여건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를 제대로 아는 것이다.

자녀를 알면 자녀의 재능을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지구상의 천연자원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재능은 대개 지면 아래에 묻혀 있다”면서 “아주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아이들에게 제공하라”고 조언한다.

켄 로빈슨 박사는 교육 개혁을 이끄는 세계적인 선도자로, 그의 테드(TED) 강연 ‘학교가 창의력을 죽이는가?(Do School Kills Creativity?)’는 5,70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13년 연속 테드 최고의 명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더불어 테드 강연을 구체화하여 2015년에 출간한 <학교혁명>은 이 시대 최고의 교육서로 평가받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누가 창의력을 죽이는가>는 바로 그 <학교혁명>의 후속작이다. 책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이 무엇이며 그것을 제공하기 위해 부모로서, 교육자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지침이 담겨 있다. 
 
켄 로빈슨, 루 애로니카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