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5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예방한다.
김 실장의 취임 인사의 자리지만 한국당이 요구한 ‘경제 원탁 토론회’를 앞두고 경제 정책에 대한 은근한 신경전도 예상되고 있다.
이번 만남은 청와대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황 대표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중소 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기조에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향후 노선을 놓고 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황 대표는 전날(4일) “잘못된 소득 주도 성장 정책 폐기를 선언하라”며 “민주당도 선심 공약으로 선거에 이길 궁리만 하지 말고 당당한 정책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에 정부는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고수하면서 추경안 등에 대한 한국당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는 만큼 큰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김상조 정책실장도 국회 정상화로 곧 심의될 추경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 바 있어 황 대표와의 첨예한 설전이 전망된다.
한편 한국당의 요구로 성사된 ‘경제 원탁 토론회’는 이번 달 중순 김상조 정책실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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