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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지킴이’ ‘한글지킴이’로 대국민 한글사랑 캠페인
‘고구려지킴이’ ‘한글지킴이’로 대국민 한글사랑 캠페인
  • 오지연
  • 승인 2010.10.16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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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소중한 한글을 지켜주세요! “사랑해요♡한글”
▲ “사랑해요♡한글” 대한민국의 한글을 지켜주세요! 세계국학원청년단(임종일 단장)은 10월 16일 토요일 오후 12시 반부터 1시 반까지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삼일문앞 마당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소중한 한글을 지켜주세요 “사랑해요♡한글” ’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국학원청년단(임종일 단장)은 10월 16일 토요일 오후 12시 반부터 1시 반까지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삼일문앞 마당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소중한 한글을 지켜주세요 “사랑해요♡한글” ’ 행사를 개최했다.

임종일 단장은 “중국이 한글 세계표준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유산이자 우리말인 한글을 지키기 위한 국민운동이 필요하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한글을 포함한 우리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무관심이 이번과 같은 결과를 낳은 것” 이라며 국민 모두가 ‘한글지킴이’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언론에서 중국이 한글을 자국의 소수민족의 법정언어라며 ISO국제표준으로 상정할 계획인 것으로 보도된 ‘한글공정’과 관련하여 수많은 국민들은 분노를 토하고 있다. 우리 정부 측에서 기업들 간의 첨예한 이권문제로 미온의 대처를 한 것이 문제라는 내용과 자신들만을 챙기는 기업들이 문제라는 내용도 보도된 바 있다. 이런 일련의 상황은 한글을 포함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 청년들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2003년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고구려지킴이’로 활동을 펼쳤던 국학청년들이 이제 ‘한글지킴이’로 모였다.

이 날 행사에는 세종대왕으로 분한 국학청년회원이 궁녀 5명과 함께 등장하여 중국의 한글공정에 대한 분노와 일침을 가하는 ‘사랑해요 한글’ 캠페인의 취지문을 낭독했다.

다음 순서로 국학원청년단원들이 준비한 ‘한글 몹’ 퍼포먼스인 ‘대한민국의 한글을 지켜주세요!’로는 글자를 만들어 보였다. 또한 함께 한 시민들은 손에 한글로 새겨진 카드섹션과 피켓을 들고 ‘사랑해요 한글’ 구호를 연신 외쳤다. 눈에 띄는 피켓구호도 여럿 이었다. ‘지.못.미 코리아 이.지. 코리아(지켜주시 못해 미안해. 이제부터 지켜줄게)’, ‘동북공정에 이어 한글공정이냐?’, ‘우리가 중국 황제의 후손?’ 등.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졌다. 궁녀 5명이 한글 사랑을 표현하는 무용인 ‘한글무’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박수갈채를 얻었다. 궁녀들의 아름다운 공연의 뒤를 이어 태극기를 휘날리며 웅장한 기상을 연출한 멋진 ‘태극무' 공연이 펼쳐져 감동을 선사했다.
태권도도 중국의 것이라 우겼던 것을 보란 듯이 단태권도 사범들이 격파 시범을 보여 시민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냈다. 화려한 발차기로 중국의 동북공정을 이단 발차기로 날려 보내는 듯 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도 가졌다. ‘사랑하는 한글에게’ 라는 대형 통천판을 제작하여 시민들이 한글 사랑을 맘껏 표현했다. 이어 한글 퀴즈 OX 풀기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한글에 대한 상식과 애정도를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미영 씨는 "동북공정은 알고 있었지만, 중국이 한글과 태권도, 사물놀이까지 빼앗아가려는 것은 오늘 알게 되었다"며 "우리 역사와 고유 문화가 위협받고 있는 이 시점에 바른 역사의식을 가진 젊은이들이 모여 일깨워주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세계국학원청년단 김우겸 회장은 "중국의 역사, 문화 침탈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정부의 무관심으로 국민들도 중국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잘 모른다."며 "오늘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온오프라인에서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깨어있는 대한민국이 우리의 한글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지난 10일 중국조선어정보학회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최근 `조선어국가표준워킹그룹`을 구성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휴대형 기기는 물론이고 PC 키보드용 조선어 입력 표준과 소스코드, 지역식별자 등 네 가지 표준 마련에 착수했다.

이미 중국은 고구려와 발해 등 우리 역사를 왜곡한 '동북공정(東北工程)'을 학술과 교과서, 문화 침략 등 전략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북한에서 배워간 농악, 장고춤, 소고춤, 가야금 뿐 아니라 한·중 수교 뒤 한국에서 전래된 북춤, 봉산탈춤, 태권도, 차전놀이까지 중국 문화로 둔갑시켰다. 최근에는 중국의 고대사와 근대사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을 하면서 요하문명을 중국 문명의 기원으로 삼아 한민족을 중국의 변방 소수 민족의 하나로 전락시켜 한민족을 중국황제의 후손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세계국학원청년단은 사단법인 국학원 산하 청년단체로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한민족 정체성 찾기 1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특히, 2003년과 2004년 중국의 고구려 문화유산 유네스코 등록에 반대하여, 100만 국민서명운동과 유네스코와 이코모스(ICOMOS)에 항의메일을 발송하는 네티즌 운동을 전개하여, 중국의 단독등재 음모를 무산시켰다. 매년 3.1절과 광복절, 개천절 행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위대한 홍익정신을 알리고 있으며 범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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