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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호 중구청장, 첫 ‘폭염경보’에 총동원령... '개미골목' 직접 방문
서양호 중구청장, 첫 ‘폭염경보’에 총동원령... '개미골목' 직접 방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7.05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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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5일 서울에 올 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양호 중구청장이 이날 오전 구 재난종합상황실을 비상 가동하고 총 동원령을 내렸다.

서 구청장 본인도 가장 더운 오후 시간대 폭염에 취약한 신당동 개미골목을 찾아 상황을 직접 보고 안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우측)이 5일 오후 신당동 개미골목에 살고 있는 어르신을 찾아 쿨스카프를 매어 드리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우측)이 5일 오후 신당동 개미골목에 살고 있는 어르신을 찾아 쿨스카프를 매어 드리고 있다

먼저 이날 오전 8시30분 폭염대책 회의를 주재한 서 구청장은 강화된 구 폭염 대책을 즉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구는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해 대폭 강화된 폭염 대비 매뉴얼을 만든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구는 먼저 관내 독거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 1500여 세대에 대해 구 전 직원이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상황을 파악했다.

동주민센터에서도 이들의 건강 이상 유무를 살피면서 선풍기, 쿨스카프, 생수 등 폭염 대비 냉방용품을 전달했다.

방문간호사와 재난도우미들도 담당 세대를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이날 서 구청장 가장 온도가 높은 오후부터 직접 나서 폭염 취약가구가 밀집된 신당동 개미골목을 찾아 이곳에 거주 중인 80대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냉방용품을 전달하고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안내하기도 했다.

또한 신상철 부구청장과 이하 국ㆍ과장 간부들도 각각 다산동 문화시장 인근에 사는 저소득 가구와 쪽방촌, 여인숙 골목, 호박마을 등 관내 폭염 취약가구 밀집지역을 찾아 폭염 엄습에 따른 보호활동을 펼쳤다.

구는 현재 거동 불편 환자, 유아 및 아동 다자녀가 있는 가정, 고위험 홀몸어르신 가구 등 폭염 취약계층 112세대에 대해 에어컨 설치 지원을 마쳤다.

당초 100세대를 계획했으나 12세대가 추가된 것으로 구는 한시적인 전기료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관내 무더위쉼터도 총 62곳의 문을 모두 열었다. 쪽방주민 무더위쉼터는 자정까지 연장 운영한다. 구는 이에 앞서 쉼터 각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고 4일까지 쉼터 점검을 마쳤다.

이 밖에 공공근로자의 현장작업은 중단시켰고 중대형공사장 6곳 등 관내 공사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휴식운영제 시행 여부에 대한 현장 확인을 벌였다.

살수차는 경보 발효에 따라 10대까지 늘려 가동했으며(폭염주의보는 7대) 동주민센터 행정차량에도 물탱크와 동력분무기를 설치, 주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지열 식히기에 몰두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폭염 대책 추진 중 미비점이 발견되면 즉시 보완하는 등 폭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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