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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문 대통령과 만나길 희망한다"
황교안 "문 대통령과 만나길 희망한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7.05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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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인사차 예방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재차 촉구했다.

또한 황 대표는 정부의 경제,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도 전환을 촉구하고 경제원탁회의가 성사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접견하고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접견하고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5일 김 실장이 취임 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 황 대표는 "정치적인 목적이 아니고 국민의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 같이 이야기를 나눴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황 대표는 "서민들의 힘든 삶, 민생, 고통을 나누고 같이 허심탄회하게 나눌 기회를 주실 수 있도록 실장님이 건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 실장은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것은 정부도 그렇고 국회, 야당도 한마음을 갖고 있다고 본다"며 "그런 측면에서 대표가 말한 요청을 대통령께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황 대표는 예상했던 대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외교안보 정책 전환을 촉구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정부 출범 2년이 지나고 있는데 정부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최저임금의 단기 급등, 근로 시간의 과도한 단축의 제도화 등을 통해 우리 민생 경제가 참 어려워 졌으며 북한 목선 사건에서 보듯이 안보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으며 일본과의 문제도 최근 아주 심각해지고 있다"며 "외교안보 전반 문제, 경제 문제까지 한둘 고쳐서는 될 일이 아니라 정책 기조의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원탁회의가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살리고 무너지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원탁회의가 되도록 대통령이나 정책실장께서도 관심을 갖고 도와주시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오늘 신임 인사차 예방하는 자리에서 답변 드리기가 적절치 않다"면서도 "주신 말씀을 명심하고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경제원탁회의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마지막 경제원탁회의 또는 토론회를 여러 차례 말했지만 여야 표결로 결정한다면 결정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반면에 경제 정책 전환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경제정책 기조, 그 중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서는 여러 논란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정책 일관성과 유연성을 조화시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성과 확인된 부분은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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