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YG 성접대 의혹’ 핵심인물 정 마담 "업소 여성 동원·유럽원정 모두 양현석 요구"
‘YG 성접대 의혹’ 핵심인물 정 마담 "업소 여성 동원·유럽원정 모두 양현석 요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7.08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핵심인물인 '정 마담'이 입을 열었다.

8일 밤 10시5분 MBC TV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YG의 성접대 의혹 세 번째 이야기를 다루며 정마담의 증언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 마담은 유흥업소 여성 10여명이 유럽 원정에 나선 것과 관련해 양현석의 요구를 받았고, 그의 최측근이 출장비 명목으로 현금 다발을 들고 왔다.

스트레이트(사진=MBC 제공)
스트레이트(사진=MBC 제공)

정 마담은 "내가 그런 거물을 오라가라 할 수가 있는 사람이에요? 그게 아니잖아. 진짜 돌아버리는 거죠 제가. 외국에서 손님 오니까 '묶어줄게' 해서 요청을 받고 애들을 데리고 나간 거죠. 조로우 쪽에서 줬대요. 어떻게 돈을 받아왔는지는 모르겠는데 나한테 유로를 다발로 줬어요. (돈 관계를 양현석씨하고 직접 상의하신 거죠?) 네 직접 했어요. (유럽) 가기 직전."

'스트레이트'는 5월27일과 지난달 24일 두 차례에 걸쳐 YG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2014년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조로우(38·로택 조) 일행은 한국에 도착해 정 마담의 업소에서 양 전 프로듀서, 가수 싸이(42)와 저녁을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녁 식사자리에는 정 마담이 동원한 유흥업소 여성들이 동석해 이후 술집으로까지 자리가 이어졌고, 일행 중 일부는 YG 직원이 숙소가 아닌 다른 호텔을 잡아줘 업소 여성도 함께 묵었다.

첫 방송 후 양 전 프로듀서는 YG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방송에 나온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방송사가 제기한 어떤 불법적인 행동이나 여러분들에게 부끄러울 만한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았다. 모든 진실은 곧 세상에 밝혀질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6일 양 전 프로듀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튿날 새벽까지 9시간 가량 조사했다. 지난달 16일 싸이와 정마담 등 강남 유흥업소 관계자 10여명도 조사했지만, 성매매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