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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故 변창훈 검사 투신 책임” 언급... 눈시울 붉힌 윤석열 "한달동안 앓아누웠다"
장제원 “故 변창훈 검사 투신 책임” 언급... 눈시울 붉힌 윤석열 "한달동안 앓아누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7.08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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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가 치열한 여야 공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故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故 변창훈 검사는 과거 국가정보원 댓글조작 사건 방해 혐의로 수사를 받다 2017년 11월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수사팀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가 열린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윤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사진=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가 열린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윤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날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윤 후보자에 대한 질의에 나서 윤 후보자에게 가슴 아픔 질의를 할 예정이라며 故 변창훈 검사에 장례 화면을 띄웠다.

화면에는 故 변창훈 검사 어머니의 오열하는 장면과 억울함을 호소하는 장면이 흘러나오며 인사청문회장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장 의원은 “적폐수사 미명하에 목숨을 버린 분”이라며 “일선 검사들이 '이런 하명수사는 반드시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한 적 있다. 이런 검사를 지휘하고 안아주는 수장이 될 수 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변 검사는 연수원 동기이자 검찰 안에서도 굉장히 아끼고 사랑하던 후배"라며 "가족들 생각해서 상가는 못 갔지만, 이 일이 있고 나서 한 달 동안 앓아누울 정도로 마음이 괴로웠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정원 직원들을 이미 구속한 상황에 관련 증거가 나왔다"며 "정말 하고 싶지 않았지만, ‘내식구 감싸주기 하냐’는 것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또한 윤 후보자는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관리를 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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