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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서 정년퇴직 앞둔 60대 노동자 숨진 채 발견
포스코 포항제철소서 정년퇴직 앞둔 60대 노동자 숨진 채 발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7.11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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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60대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항남부경찰서와 한국노총 포스코노조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2시30분께 경북 포항시 포항제철소 2코크스 3기 벙커 앞에서 직영직원 A(6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포항제철소 제강공장 전로에 고철 장입 전경. 사진=뉴시스
포항제철소 제강공장 전로에 고철 장입 전경. 사진=뉴시스

동료 직원들은 A씨가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 교대 미팅 뒤 현장점검을 나간 후 3시간이 지나는 동안 연락이 닿질 않자 2개조로 나눠 현장 수색에 나섰다. 이후 2코크스 3기 벙커 앞에 쓰러진 있던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숨진 A씨는 지난 1986년 12월 입사해 오는 9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노조, 유족, 포항제철소 관계자 등은 이날 오후 2시 현장 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포스코 노조 관계자는 “현재로선  A씨가 숨진 것을 제외하고 확인해 줄 것이 없다”며 “숨진 근로자는 팔에 찰과상이 발견된 것 외에 다른 외상이 없어 이날 오후 현장 확인 등을 해 봐야 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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