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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당권 접수 심상정... “내년 지역구 후보 당선 총력”
4년 만에 당권 접수 심상정... “내년 지역구 후보 당선 총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7.14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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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3선의 심상정 의원이 정의당의 당권을 접수했다. 지난 2015년 7월 당대표 당선 이후 4년 만에 재등극이다.

다시 당대표에 오른 심 대표는 2년 간 당을 이끌어 나갈 예정으로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총선 승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심 대표는 “오늘 선거 결과는 심상정의 승리가 아니라 당의 승리를 책임지라는 5만 당원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내년 총선 승리를 딛고 당당하게 진보 집권을 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심상정 의원이 4년 만에 다시 정의당 당대표로 당권을 잡았다. (사진=뉴시스)
심상정 의원이 4년 만에 다시 정의당 당대표로 당권을 잡았다. (사진=뉴시스)

정의당은 지난 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왔다.

8일~11일가지는 온라인 투표, 12일 현장 투표에 이어 13일에는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실시했다.

지난 13일 오후 이를 집계한 결과 심상정 의원이 83.58%의 득표율로 당 대표 자리에 올랐다.

이날 심 대표는 "이제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갈 것"이라며 "한국 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시키고 집권 포만감에 빠져 뒷걸음치는 민주당과 개혁 경쟁을 넘어 집권 경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심 대표는 내년 총선은 비례 정당의 한계를 넘어 지역구 배출을 통한 승리를 강조했다.

심 대표는 “지역구 후보들의 출마와 당선을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며 “명실상부한 대중적 진보 정당으로 당을 확장하고 혁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심 대표는 "민주당의 경제 실패와 한국당의 경제공포 마케팅에 맞서 비전과 대안으로 경쟁하겠다"며 “총선 승리를 위한 정의당의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후반기에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특히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과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정의당의 이름으로 승리할 것이다. 후보 단일화는 우리 당의 원칙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중요한 것은 민주당의 선거제 개혁에 대한 의지"라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중 너무 늦지 않게 답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심 대표는 부대표로 박예휘, 김종민, 임한솔 등 3명을 임명했다.

이들 대표단과 심 대표는 이날 첫 일정으로 마석 모란공원 묘역을 찾아 고(故) 노회찬 의원에 당선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현충원에 이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대표단 이·취임식은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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