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회식자리에서 부하 여직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15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이 청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5일 이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 청장은 지난 1월 11일 서구의 한 식당과 노래방에서 서구청 직원들과 회식을 하던 중 부하 여성공무원들에게 '볼 뽀뽀' 등을 강요하고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여성 공무원은 경찰에서 "당시 매우 부담스러웠고, 불쾌감을 느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청장은 "여직원을 성추행할 의도가 없었다"면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서구발전협의회 등은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 1월 말 강제추행 등 혐의로 이 구청장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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