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2021년 상반기까지 전국 중·고교에 탈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생 인권과 편의를 위해 2021년 상반기까지 전국 모든 중·고교에 학생용 탈의실을 설치하겠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 현재 전국 중·고교 5690곳 중 탈의시설을 갖춘 학교는 3710개교로 전체 학교의 65.2% 수준이다. 1980개교에는 탈의실이 없어 화장실이나 교실 한 쪽에 숨어 환복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 99%, 세종 86%, 부산 81%, 강원 80%의 학교에 탈의실이 설치된 반면 경북과 경기지역 학교는 53%만 탈의실이 있어 지역 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전(57%), 전남(57%), 서울(59%) 등도 탈의실 설치율이 60%를 밑돈 지역이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고를 방문해 학교 탈의시설을 둘러본다.
유 부총리는 "중·고교 탈의실 확충으로 민감한 청소년기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편안한 체육활동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도교육청과 함께 여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들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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