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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구정질문’ 구청장 불참... 오후 2시까지 정회
중구의회 ‘구정질문’ 구청장 불참... 오후 2시까지 정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7.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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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묵 부의장 “시급한 예산이라더니 불참, 이해할 수 없어”
조영훈 의장 “서양호 구청장 의회법 위반만 7가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힘들게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한 임시회가 열렸지만 서양호 중구청장 등의 불참으로 파행이 거듭되면서 추경안 처리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조영훈)는 17일 2차 본회의를 열었지만 서양호 구청장의 불참에 따라 이날 본회의는 시작도 하기전에 정회됐다. 이날 본회의는 의원들의 구정질문이 예정돼 있었다.

중구의회가 본회의를 열었지만 구청장의 불참으로 정회를 선언했다. 사진은 이화묵 의원이 이에 대한 신상벌언 모습
중구의회가 본회의를 열었지만 구청장의 불참으로 정회를 선언했다. 사진은 이화묵 의원이 이에 대한 신상벌언 모습

이날 조 의장은 구정질문을 받아야 할 구청장이 참석하지 않은 관계로 이날 오후 2시까지 기다려 보기로 한다며 정회를 선언했다.

앞서 서 구청장은 지난 제250회 정례회에 시급한 추경예산(안)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모든 일정을 보이콧 한 바 있다.

이에 의회는 정례회 폐회 직후 운영위원회를 열어 추경예산(안)을 위한 임시회를 열었다.

다만 의원들은 지난 정례회에 진행하지 못한 업무보고와 결산검사와 구정질문 등도 함께 처리하기로 합의 했다.

그러나 이에 서 구청장은 시급한 추경예산부터 처리해야 한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1차 본회의부터 부구청장과 국장을 제외하고 서 구청장과 실무 과장 모두 불참하고 있는 상태다.

이날 이화묵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정말 답답하다. 혹시나 나오실까 하고 구정질문을 신청했는데 정작 구청장은 황학동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무보고 때도 실무 과장이 아닌 구체적인 사업에 잘 모르는 국장님들만 참석해 답답한 마음으로 보고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작 시급하고 중대한 예산이라며 요구하신 분이 (예산을 심의하는) 의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 행정사무감사도 받아야 했다. 지난번 예산을 준 것이 어떻게, 어디에, 제대로 쓰였는지 감사를 받아야 한다”며 “뭐가 무서워서 의회에 나와 감사는 받지 않고 뒤에 숨어서 예산만 달라고 하는지 이게 맞는 것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의원은 “지금 예산은 주민들이 찾아와서 설명하고 있다. 주민들이 필요한 예산이니 주민이 설명해도 된다고 한다”며 “어떻게 하다 의회가 여기까지 왔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금은 정말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에 의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같이 고민해야 된다”며 “뒤에서 언론플에이만 하지 말고 의회에 나와서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면에 조영훈 의장은 “의회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며 서 구청장에 경고하기도 했다.

조 의장은 “서 구청장이 지금까지 의회와 관련된 법을 7가지나 어겼다”며 “이렇게 하면 안된다. 저도 이를 고발할 수 있다. 계속 이렇게 간다면 어쩔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