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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추행하며 차마 적을 수 없는 일까지 저질러” 국민청원 등장
“김준기, 추행하며 차마 적을 수 없는 일까지 저질러” 국민청원 등장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7.17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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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자신의 가사도우미를 성폭행 한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준기(75) 전 DB그룹 회장과 관련해 김 전 회장 기소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6일 '김 전 회장의 성범죄 피해자 가족입니다. 제발 그를 법정에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최근 언론에는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였던 A씨가 지난해 1월 성폭행 혐의로 김 전 회장을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보도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가사도우미 A씨를 2016년부터 약 1년간 경기 남양주 별장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해당 글을 올린 청원인은 "성폭행 피해자의 자식"이라고 소개하며 "어머니는 이혼 후 자식 둘을 혼자 떠안게 된 뒤에 식당일을 전전하다가 가사도우미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숙식을 해결하면서 월급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좋아하시던 어머니는 어느 순간 너무 힘들다는 말을 계속했다"며 "처음부터 김 전 회장이 노골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이후 어머니가 방에 있어도 음란물을 봤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청원인은 "김 전 회장은 어머니에게 '유부녀들이 제일 원하는 게 뭔지 알아? 강간당하는 걸 제일 원하는거야'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면서 "결국 추행과 함께 수위를 거듭해가다 차마 제 손으로 적을 수 없는 일까지 저질렀다"고 썼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결국 그만두게 됐는데, 김 전 회장과 하수인들이 법을 모르는 어머니를 회유해 가사도우미로서 집안에서 보고 들은 일을 외부에 발설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그는 막강한 재력을 이용해 여권이 무효화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황에서도 호의호식하며 지냈다. 경찰에서도 기다릴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만 들었다"며 김 전 회장을 적극적으로 체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11시 기준 해당 청원에는 3229명이 참여했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약 2달 뒤 자신의 여비서 상습 추행 혐의가 불거졌고 현재까지 국내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비서 추행 의혹이 불거진 2017년 9월 회장직에서도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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