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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중구의장, “서양호 중구청장 고발하겠다”
조영훈 중구의장, “서양호 중구청장 고발하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7.24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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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이 결국 서양호 중구청장을 ‘직무유기’ 등으로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조 의장은 24일 제251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 이제는 이에는 이로 맞서겠다”며 이같은 의지를 표명했다.

조영훈 의장이 결국 서양호 중구청장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조영훈 의장이 결국 서양호 중구청장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구의회는 250회 정례회 모든 일정 불참을 지시한 서 구청장의 책임을 묻겠다며 일부 상임위에서 고발을 의결한 바 있으며 사실상 조 의장의 결제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이를 놓고 조 의장은 그간 고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경예산(안) 삭감을 이유로 이날 또 다시 중구청이 본회의 일정에 불참하자 결국 고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조 의장은 “의회는 집행부가 오고 싶으면 오고 오기 싫으면 안오는 곳이 아니다”며 “의회의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를 받고도 오지 않으면 직무유기며 못 가게 하면 직권 남용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조 의장은 “자료를 주지도 않고, 보고도 없고, 참석도 안하면서 예산을 안준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앞으로는 구청에서 공무원들이 본회의장에 오지 않으면 추경 심사 모두 제고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의회가 해야 될 일은 많이 있다. 의회가 마냥 구청장에 끌려 다닐 수 없다”며 “서 구청장을 고소ㆍ고발 하겠다.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의원들에게) 상황보고 드리고 빠르시일 내 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조 의장과 서 구청장이 서로 고소고발을 주고 받으면서 중구의회와 중구청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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