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일본의 경제 보복 부당성을 알리겠다며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초당적 방미단이 24일 출국했다.
일본 규제 조치로 인한 우리의 입장과 함께 세계 공급망에 미칠 악영향도 적극 설명하면서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으로 일본 대응 방침에 얼마나 힘이 실리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출국한 초당적 방미단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민주당 이수혁ㆍ박경미, 자유한국당 김세연ㆍ최교일ㆍ유기준, 바른미래당 유의동ㆍ이상돈 의원 등 8명으로 꾸려졌다.
민주당 이수혁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이번 기회에 한일 간 분쟁이 된 일본의 보복 수출 규제에 대해 우리 국민, 정부, 국회의 (이번 조치가 부당하니) 철회하라는 뜻을 잘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국한 방미단은 오는 28일까지 3박5일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의원 외교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26일에는 한미일 의원들의 연례행사인 한미일 의원회의에 참석해 미일 의원들과 자유로운 토론이 예정돼 있다.
회의는 국제 정세, 경제 및 무역, 안보 등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석자 없이 열리며 내용과 결과 역시 비공개다.
이날 방미단은 일본 수출 규제의 부당함과 철회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은 방미단 외에도 한일의회외교포럼 회장인 서청원 의원을 중심으로 8명 안팎의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방일단을 이달 말 일본에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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