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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조작의혹 활활.. 팬들 법적대응 논의 중
‘프로듀스X101’ 조작의혹 활활.. 팬들 법적대응 논의 중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7.24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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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조작 의혹이 제기되며 연일 논란이 되는 가운데 팬들이 제작진을 상대로 법적대응을 논의 중이다.

법무법인 매스트는 24일 "다음주 중 '프로듀스X101' 제작진을 사기·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에게 방송법,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도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 중이다.

'프로듀스X101'은 1~20위 연습생들의 최종 득표수 사이에 일정한 패턴이 반복됐다. 1위 김요한과 2위 김우석의 표 차이는 2만9978표다. 3위 한승우와 4위 송형준, 6위 손동표와 7위 이한결·8위 남도현, 10위 강민희와 11위 이진혁의 표 차이도 각각 2만9978표로 똑같았다. 연습생 20명 모두 7494.442에 특정 숫자를 곱하면 해당 득표수와 유사한 값이 도출된다. 예를 들어 1위 김요한은 7494.442에 178을 곱하면 133만4010.68다. 반올림하면 최종 득표수인 133만4011표와 일치한다.

이와 관련해 엠넷은 문자 투표에 대한 조작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프로듀스X101'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7494.442의 배수"라며 "주변 수학자들에게 물어보니 1등에서 20등까지 20개의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사건은 일종의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다. 투표 결과는 조작이 거의 확실하다”며 투표결과가 사전에 이미 프로그램화 돼 있었다는 주장이다.

건국대학교 로스쿨 정연덕 교수도 지난 22일 유튜브를 통해 "투표 조작 여부는 확인이 간단하다"며 "문자투표로 100원씩을 받았기 때문에 통신사에 자료를 요청하면 해결이 가능하다. 문제가 된다면 통신사 데이터를 보면 결론이 쉽게 나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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