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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수사' 우상호 경찰 출석.. “한국당 당당히 조사 응해야”
'패스트트랙 수사' 우상호 경찰 출석.. “한국당 당당히 조사 응해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7.29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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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고발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조사를 위해 오후 1시 50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우 의원은 조사에 앞서 "소환 요구를 받은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특권의식을 버리고 당당히 조사에 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와 관련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와 관련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 의원은 "제게 적용된 혐의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한 모욕죄, 패스트트랙 당시 의안과 앞에 가 있었다는 것 두 가지"라며 "나 원내대표에 대해 했던 말은 사실 정치권에서 있을 수 있는 비유적 표현인데 고발은 과도한 것 같다. 패스트트랙 관련해서도 법안을 정상적으로 접수하려는 의원들을 물리적으로 막은 것이 자유한국당과 그 보좌진인데,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고발한 행위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그러나 경찰의 소환 요구가 왔기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정정당당히 조사를 받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인 지난 4월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의안과 앞에서 벌어진 몸싸움과 관련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고발됐다.

또한 지난 4월2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가 볼 때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금 좀 미친 것 같다"고 발언해 한국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한편 우 의원은 패스트트랙 관련 고소·고발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한 아홉 번째 의원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백혜련, 표창원, 윤준호, 송기헌, 홍영표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고, 이날 오전에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이종걸 의원이 조사를 받기 위해 영등포경찰서를 찾았다.

경찰은 국회 의안과 앞에서 벌어진 충돌 상황과 관련해 수사 중인 피고발·고소인은 총 121명이며, 이 가운데 109명이 현직 국회의원이다. 한국당 소속 의원이 59명으로 가장 많고, 더불어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이 6명, 정의당 3명, 무소속 1명 등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아직 아무도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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