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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개 전통시장 긴급보수... 17억원 투입
서울시, 20개 전통시장 긴급보수... 17억원 투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8.01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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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17억원을 투입해 종로구와 성동구 등에 있는 20개 전통시장에 대한 긴급 보수를 실시한다.

낡은 전기배선, 벽면균열, 아케이드 파손 등 시민은 물론 상인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노후화 된 시설물이 대상이다.

서울시는 전통시장의 신청을 받고, 점검 필요성을 점검한 결과 20개 전통시장을 선정해 올해 말까지 긴급 개ㆍ보수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가 긴급 보수에 들어가는 전통시장 명단
서울시가 긴급 보수에 들어가는 전통시장 명단

이번에 선정된 시장은 ▲대림시장(은평구) ▲삼성동시장(관악구) ▲명일전통시장(강동구) ▲광장골목시장(종로구) ▲공릉동도깨비시장(노원구) ▲금남시장ㆍ뚝도시장(성동구) 등 총 20개이며, 사업시급성, 위험성, 공용성 등을 고려했다.

지난 4월~7월에 22개 시장 상인회가 긴급보수를 신청했고, 보수지원을 신청한 시장에 대해 서울시와 상인회장 등을 역임한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단이 현장을 직접 찾아 위험요소 확인 후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개‧보수 분야는 화재발생의 가장 큰 요인인 노후전선 교체부터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외벽 및 천장에 대한 수리 및 보강, 가연성 천막 및 아케이드 수리․교체 등이다.

이 외에도 대피로 안내표지판 및 비상경보기 설치, 소화기 보급, 소방펌프 교체 등 사고 발생 시 긴급한 대처가 가능한 시설물과 장비도 보강한다.

한편 ‘뚝도시장(성동구)’은 40년 넘은 노후 아케이드와 천장마감재를 교체하고, 누수로 인한 철골조 부식, 벽돌 이탈 등 시민 안전 위험요소를 제거하기로 했다.

‘중계동시영B상가(노원구)’는 무등록시장으로 그동안 정부의 지원을 못 받았으나 이번 서울시 지원시장으로 선정돼 30년 만에 노후 전선을 교체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전통시장 안전취약시설 보수 예산은 예비비 성격으로 연말에 집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상반기에 안전점검 실시 후 즉각적인 개‧보수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사고를 예방하는데 집중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를 위해 기존 예산 11억원에 추가경정예산으로 9억원을 편성했고, 이 중 17억 원을 이번에 교부할 예정이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위험시설물 긴급보수를 통해 전통시장 내 화재, 붕괴 등 각종 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예방하고, 수시 현장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조기에 제거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안전취약시설 보수 지원예산을 편성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시장이 없도록 지원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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