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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회의원 비례승계 정은혜... 과거 '흙수저 기만'에 네티즌 술렁
[단독] 국회의원 비례승계 정은혜... 과거 '흙수저 기만'에 네티즌 술렁
  • 이설아 기자
  • 승인 2019.08.12 00:5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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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할 돈 없으면 토플 시험 여러 번 쳐라'
토플 시험 접수비용 약 21만여 원... 청년 두 번 울려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이수혁 의원이 9일 개각 인사에서 주한미국대사로 내정됨에 따라 의원직이 상실될 예정이다. 국회법 29조는 국회의원이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 외 다른 직을 겸직할 수 없게끔 규정해, 이수혁 의원의 의원직이 상실될 시 정은혜(36) 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게 된다. 2016년 총선에서 이수혁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비례순위는 15번이었으며 정은혜 전 부대변인은 16번을 받은 바 있다.

정은혜 전 부대변인은 신라대학교 국제관계학과 출신으로 연세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과정을 밟고 하버드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마쳤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 부대변인 및 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등을 역임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비례의원직 승계 예정인 정은혜 민주당 전 부대변인의 모습 (사진=정은혜 전 부대변인 페이스북)
비례의원직 승계 예정인 정은혜 민주당 전 부대변인의 모습 (사진=정은혜 전 부대변인 페이스북)

한편 정 전 부대변인의 이 같은 '20대 국회 막차 탑승'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이 큰 반발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은혜 전 부대변인이 국회의원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이다.

16년도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여성 청년비례대표로 선출된 정은혜 전 부대변인은 자신이 '지여인(지방대, 여성, 인문계 출신)'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서 소외된 인물들과 함께 자랐고, 이들을 도와주며 세상을 변화시킬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고 싶다는 출마의 변을 밝힌 적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이 세상의 기준에 맞추고자 하는 학력 중심주의의 피해자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학벌세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영어 실력을 쌓기 위해 8년 동안 어학 능력을 확보하고자 부단히 노력한 사실을 강조했었다.

네티즌들은 정 전 부대변인의 '어학 점수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 부분을 문제 삼고 있다. 정 전 부대변인이 하버드 대학원 준비를 위해 준비했다는 토플(TOEFL)은 현시점 기준 응시료가 190달러, 우리 돈 23만여 원에 달한다. '흙수저'임을 강조한 정 전 부대변인이 상당히 고액인 토플 반복 응시를 자신의 영어 실력 배경으로 설명한 것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기만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정은혜 전 부대변인은 총선 직후 토플 관련 언급을 해명하라는 네티즌들의 댓글을 자신의 SNS에서 모두 삭제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의원직을 승계받는 시점에서 정은혜 전 부대변인이 이에 대한 해답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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