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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명분 없는 집단탈당, 절대 성공 못한다”
정동영, “명분 없는 집단탈당, 절대 성공 못한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8.12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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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2일 비당권파인 ‘대안정치’ 소속 10여명의 의원들의 집단 탈당에 대해 “당원과 국민에게도 명분이 없는 탈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명분 없는 탈당은 결국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며 "가지 말았어야 하는 길을 갔다”고 진단했다.

집단 탈당후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7차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후원회장·전당대회의장 연석회의에서 정동영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시스)
집단 탈당후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7차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후원회장·전당대회의장 연석회의에서 정동영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시스)

정 대표는 대안정치 탈당 기자회견 직후 가진 최고위원회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설득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는 평소와 달리 원외지원역위원장이 총출동해 회의장을 가득 채웠다.

정 대표는 “오늘 탈당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가지 말았어야할 길을 끝내 간 것에 대해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대안정치의 탈당 기자회견문에는 당원, 국민, 명분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 당의 주인은 엄연히 당원인데 당원에 대한 언급이, 생각이 티끌만큼도 없다"며 "이 탈당을 지지하는 당원이 몇 분이나 될까. 탈당한 분들 지역의 당원 간담회 얘기를 들었는데 적게는 50%, 많게는 80%의 반대가 있었다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에 대한 생각이 껍데기 뿐이다. 그분들은 민생과 국민을 얘기할 자격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결정적으로 명분이 없다. 탈당의 명분이 무엇인가. 명분없는 정치는 죽은 정치, 사욕의 정치다”며 “당 분란사태는 본인들이 당내 복귀하면 정상화될 일이다. 명분없는 탈당은 성공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평화당에 4명이 남은 상황에 대해 정대표는 “의원 숫자는 중요하지만 정기국회가 끝나고 12월이 지나면 사실 선거후보 등록이다”며 “심판은 내년 4월15일 받는 것이다. 짧지만 지난 1년 반 동안 걸어온 바탕 위에 평화당이 내년에 제3당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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