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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최고는 무엇이 다른가
[신간] 최고는 무엇이 다른가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8.13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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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수천 년이나 된 경구이지만 이 말을 따르기는 사실상 매우 어렵다. 인간은 다양한 페르소나를 갖고 있고, 이에 따라 자신이 누구인지를 잃어버릴 때가 많다. 어떤 야망을 가지고 있든 자신이 원하는 것에 진솔하다면 문제가 없겠으나 진정한 자아를 찾는 것은 어렵다.

이런 맥락에서 자기인식은 자신의 인생 역정과 시련을 이해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그런 다음 자신의 경험 및 성찰을 통해 반성하고 타인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 경력을 쌓던 초기에 리더들은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을 갖기 힘들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야 삶에서 무언가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리더들은 자신이 그 집단 내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다. 그렇다 보니 리더들은 다음과 같은 아집을 갖고 있는데 타인의 의견을 무시하는 경향이 높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때 필요한 타인의 목소리를 억누르는 경우가 많다. 예외적일 만큼 높은 IQ를 가질수록 과도한 지적 자만으로 인해 타인에게 관대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한 가지 사례가 있다. 다국적기업 P&G의 전 CEO 더크 야거는 바로 상위 1%의 높은 지능을 가졌지만 전형적인 실패한 리더였다. 야거는 아주 명석한 전략가였다. 하지만 그는 독단적이었다. 그의 고집스러운 경영 방식은 P&G의 구성원들과 맞지 않았다. 직원들은 그를 따르지 않았으며 2년이 되지 않아 이사진은 그를 해고했다.

그 자를 대신한 A.G 래프리는 달랐다. 그는 P&G의 기업문화를 이해하고 있었고 구성원들의 협조를 이끌었다. 그는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하지만 타인이 자기를 보는 방식으로 자기인식을 하기는 정말 어렵다. 자신의 참모습을 보고 싶다면 양파 껍질을 벗기듯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껍질을 벗겨내야 한다. 참모습을 응시하기 위해선 세상에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고 상처까지 기꺼이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추한 면모나 열등감 혹은 실수가 드러나면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기를 망설인다. 

이런 맥락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받아들이고 타인의 기준에서 바라본 성공의 가치에서 벗어나는 것이 바로 자신의 삶에 충족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

이 책은 리더십의 권위자 빌 조지가 직접 세계적 리더 101명을 인터뷰하여 성공한 삶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진정한 리더십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구체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리더들은 자기인식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점을 찾아냈으며, 이는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강력한 엔진으로 작용했다. 또한, 그들은 자신이 추구하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완성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하는 삶을 살아간다. 이러한 삶의 자세는 그들을 자연스럽게 존경받는 리더로 위치하게 만들고,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를 키우는 원동력을 제공한다.

빌 조지 지음 / 스몰빅라이프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