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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위안부 기림의 날, 슬픔이 희망으로 승화되길”
문 대통령 “위안부 기림의 날, 슬픔이 희망으로 승화되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8.14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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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위안부 문제를 평화와 여성인권에 대한 메시지로 국제 사회에 공유하고 확산해 나가겠다”며 “슬픔이 희망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14일 오전 광주 서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오전 광주 서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는 매년 8월14일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기념 행사를 치르고 있다.

8월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증언한 날이다.

문 대통령은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에 힘입어 슬픔과 고통을 세상에 드러낸 할머니들께서는 그러나, 피해자로 머물지 않으셨다”며 “여성 인권과 평화를 위해 연대하는 인권운동가가 되셨고 오늘 1400회를 맞는 수요집회를 이끌며 국민들과 함께 하셨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할머니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할머니들이 계셔서 우리도 진실과 마주할 수 있었다"며 "세계 시민사회와 연대해 다른 나라의 피해자들에게도 희망을 주셨던 수많은 할머니들과 김복동 할머니를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할머니들의 희망을 이어나가는 것"이라며 "오늘 기림의 날, 항상 슬픔이 희망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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