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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드 롤러코스터 알바생 다리 절단 사고.. “오염 심각” 접합 대신 봉합수술
이월드 롤러코스터 알바생 다리 절단 사고.. “오염 심각” 접합 대신 봉합수술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8.19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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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대구 놀이공원인 이월드에서 20대 아르바이트생이 롤러코스터 레일에 다리가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병원 측이 접합수술 대신 봉합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절단 부위의 오염이 심각해 접합수술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A(24)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50분께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이월드에 있는 ‘허리케인’ 롤러코스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기계에 다리가 끼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가 난 허리케인은 고공에서 360도로 빠르게 회전하는 놀이가구로 총 6칸이며 정원은 24명이다. A씨는 허리케인 6번째 칸 뒤쪽 공간에 서서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같은날 오후 7시5분께 A씨를 구조 후 절단된 A씨의 오른쪽 다리를 찾아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절단된 다리의 뼈와 근육 등이 심하게 손상되고, 절단 부위가 오염되는 등 접합 수술 적응증이 아니라고 판단해 봉합 수술을 했다.

경찰은 직원들 사이에서 롤러코스터가 출발한 뒤 뛰어내리는 관행이 있다는 SNS 글의 진위 여부 및 놀이기구 운용 매뉴얼 준수 여부와 관리상 주의의무 위반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이월드에서 5개월 전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며 "A씨는 롤러코스터가 출발 후 10m를 갔을 때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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