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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돋보기] CJ, 일본산 불매운동 여파 속 잇단 ‘日..日..日’ 구설수
[재계 돋보기] CJ, 일본산 불매운동 여파 속 잇단 ‘日..日..日’ 구설수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9.08.2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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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촉발된 국내 일본산 불매운동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CJ그룹의 이름이 잇달아 오르내리며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먼저, 불매운동 리스트에 오른 일본의 토요타로부터 수년간 후원을 받고 있는 점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떠오른 CJ ENM이 개최한 ‘케이콘(KCON)’ 행사에 토요타가 6년째 후원을 해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야기된 것.

케이콘은 K팝, K뷰티, K푸드 등 인기 K콘텐츠는 물론 중소기업의 K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K컬쳐 체험의 장'으로 불리는 행사로 CJ ENM은 2012년부터 미주, 중남미, 유럽, 중동, 아시아,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 세계 곳곳에서 행사를 개최해 왔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와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진행된 ‘KCON 2019 LA’에는 10만3000명이 운집하며 막을 내렸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불매운동 리스트에 오른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인 토요타가 6년째 행사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토요타를 비롯한 일본차 5개사 브랜드의 올해 7월 신차등록 대수는 2674대로 전월대비 32.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로는 17.2% 감소했다. 사실상 불매운동 여파에 따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이뿐만이 아니다. 불매운동이 갈수록 진화하며, 이제는 식료품의 원료에 조금이라도 일본산이 섞여있으면 불매 리스트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이 불매운동 리스트에 올랐다. 밥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첨가되는 미강추출물이 일본산이라는 이유이다.

이에 CJ제일제당 측은 쌀은 100% 국내산이라고, 미강추출물은 0.1%로 극소량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명하면서 국산화하겠다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시선은 따가운 상황이다.

이외에도 얼마 전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일본제분으로부터 일부 제품 원재료를 수입해 왔고, CJ프레시웨이는 전범기업 카레를 수입해 국내 유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CJ제일제당 측은 해당 보도에서 “해당 원부자재의 대체제가 없기 때문에 사용해왔던 것”이라며 “이미 전사적으로 일본 원료의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해당 제품의 리뉴얼 작업에 돌입했다”고 해명했다.

CJ프레시웨이 측도 “현재는 거래를 중단한 상태”라며 “지난 6월 일본사태가 발생하면서 선제적으로 수입 중단을 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