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친구의 아버지에게 강제로 마약 투약을 당했다는 20대 여성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22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께 포천시의 한 펜션에서 남자친구의 아버지 A씨가 팔에 강제로 마약 주사를 놨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즉시 경찰이 출동했지만 피의자 A씨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B씨는 경찰에서 “남자친구 아버지 A씨가 상의할 일이 있다며 해당 펜션으로 나를 불렀다”며 “A씨는 ‘놀라게 해주겠다’며 나에게 눈을 감으라고 한 뒤 내 왼팔에 주사기를 이용해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마약류 간이검사에서 B씨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한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를 수거해 국과수에 내용물의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도주한 A씨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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