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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조로남불' 법무부 후보자 사퇴 촉구대회 열어
바른미래, '조로남불' 법무부 후보자 사퇴 촉구대회 열어
  • 이설아 기자
  • 승인 2019.08.28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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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文 대통령, 이제 '조국' 꼬리 자르라"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28일 오전 바른미래당에 국회 본청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포함해 주승용 국회부의장, 채이배 정책위의장과 문병호 최고위원, 김동철·신용현·임재훈 의원 등이 참가했다.

28일 국회에서 조국 후보자 사퇴 촉구대회를 연 바른미래당 (사진=이설아 기자)
28일 국회에서 조국 후보자 사퇴 촉구대회를 연 바른미래당 (사진=이설아 기자)

행사에서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조국 후보를 이제 버리라. 꼬리를 자르라"며 "검찰을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피의자로 조사를 받는다면 도대체 나라가 어떻게 되는 거냐"고 목소리 높였다. 또 손 대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 파기되는 등) 나라가 어려울 때 가장 큰 과제는 국론 통일"이라며 "조국 후보가 장관이 되면 국론이 분열된다. 이미 민심이 돌아섰다. 나라를 위해서 대통령이 조국 후보에 대한 지명 철회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공개석상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국민의 편 가르기를 하는 문재인 대통령, 이대로는 안 된다"며 문재인 정부의 코드인사를 비판했다. 그는 "(조국 후보는) 현재 의혹만 가지고도 이미 법무부 장관의 자격이 없다. 청문회 할 필요도 없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 철회라는)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촉구드린다"고 첨언했다.

김동철 의원은 "국정농단 적폐정권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180만여 명의 국민이 촛불을 들었다. (그 결과 집권한)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보다 100배, 1000배 더 지지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혁에 매진해야 되지 않냐"며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인사청문회가 실시된 이래 도대체 어느 후보가 검찰에 압수수색 당하고 출국금지 당하냐"며 "조국이 아니면 사법개혁, 검찰개혁 못 하냐. 피의자, 내사자가 검찰 개혁 잘 할 수 있냐. 내편 네편 가르는 편가르기 인사는 박근혜 정부도 안 했던 인사"라고 조국 후보자를 임명한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한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는 현재 9월 2일에서 3일, 이틀간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자녀의 입시 관련 의혹과 사모펀드·사학재단 등으로 조국 후보에 대한 야당과 언론의 지속된 의혹이 제기되자 현재 검찰은 펀드 운용사-웅동학원-단국대 등 조국 후보와 관련된 3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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