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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확진·사망.. 9~11월 가장 조심해야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확진·사망.. 9~11월 가장 조심해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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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9일 대구시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80대 여성인 이 환자는 지난달 18일부터 발열 증상과 의식 저하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았다. 이후 21일 의심환자로 의료기관에서 신고, 보건환경연구원 및 질병관리본부에서 두 차례 실험을 거쳐 29일 최종 확진 후 사망했다.

해당 환자는 거동불편자로 고혈압,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은빨간집모기.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작은빨간집모기.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최근 5년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일본뇌염 신고환자 134명 중 92.5%인 124명이 40세 이상으로 집계된 만큼 해당 연령층에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40~59세가 75명(56.0%)으로 가장 많았으며, 60세 이상 연령군도 49명(36.6%)으로 확인됐다.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방역소독과 축사 및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에 대한 추가적인 집중 방역소독을 전국 시·도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개체수가 8월에 증가, 9~11월 전체 환자 90% 이상이 발생하므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 준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