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조국 '인사청문회' 협상 민주당 승... "6일 가족 증인 없이 개최"
조국 '인사청문회' 협상 민주당 승... "6일 가족 증인 없이 개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9.04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결국 오는 6일 개최하는 것으로 극적 타결됐다.

청문회 개최 시기와 증인채택 여부 모두 민주당의 주장이 대부분 그대로 받아들여 진 것이 인상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회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회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4일 오후 2시 국회에서 회동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여야3당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 개최를 위해 회동을 벌였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당의 최종 의견을 모아 오후 회동에서 합의를 보기로 했다.

당시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6일까지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이상 무조건 이번 주 내 인사청문회를 개최해야 된다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한국당은 증인 채택을 위해 다음주 개최를 주장해 왔다.

그러나 오후 회동에서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요구대로 6일 인사청문회를 여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가족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해서도 가족을 증인으로 부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청문회 법적 절차나 준비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해 진행할 예정으로 5일 하루 동안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청문회 채택 시기에 대해 "청문회를 하는 것이 그래도 국민의 입장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을 한다면 그래도 내일(5일) 하루는 준비를 해서 청문회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6일 하루 밖에 시간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증인 채택에 대해서도 "사실상 증인 문제는 백지 상태에서 진행될 수 있다는 것까지 한국당이 감수할 것이라고 본다"며 "최종적으로 증인이 없어도 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들의 원칙은 지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구체적인 증인과 참고인 채택 문제는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 간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