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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다크호스
[신간] 다크호스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9.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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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2016년 리우데자이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활용해 포환을 20.63m까지 던져 미국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걸고 귀국한 투포환 선수 미셸 카터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금메달을 딴 그녀는 사실 운동선수 체형이 아니었다.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상체의 힘도 그다지 뛰어나지 못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재학 시절에 팔굽혀펴기를 겨우 한 번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그녀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걸까? 그녀는 말한다.

“사람들은 가끔 겉모습에 속아요. 전 보기보다 빨라요. 대다수 투포환 선수들과 비교해서 유연성이 아주 좋기도 해요. 다른 선수들은 잘못해서 낑낑대는 자세도 많이 취할 수 있어요. 회전력을 강하게 거는 쪽으로도 재간이 있어요. 그리고 일찌감치부터 다리를 잘 활용하는 요령까지 터득했는데 그게 저의 가장 강력한 무기예요. 저는 두껍고 강한 허벅지를 활용해 팔이 아니라 다리에서 힘을 끌어내는 요령을 터득했어요.”

표준화된 사고방식이었다면 아무도 미셸의 우승에 돈을 걸지 않았을 것이다. 평균적인 시스템으로만 따지면 그녀의 체형은 실격이다. 표준화된 사고방식과 그에 따른 재능은 절대 진리일 수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우수성의 잠재력이 있으며 그 이유를 밝히는 논리적 형식이 바로 들쭉날쭉한 측면이다.

 

인문과학 연구에서 개개인의 신체적‧정신적‧정서적 측면을 해체해 점점 늘어나는 개수의 개별적 차원들도 분해를 하다보면 모든 사람에게는 평균보다 비대한 신체 부위가 반드시 있으며, 반드시 남들보다 잘하는 게 있다. 즉 처음부터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는 게 과학적으로도 맞는 이론이다.

이런 인간의 행태를 한가지 표준화된 규격에 맞추는 것 자체가 ‘저주’이자 ‘암흑’이라는 것이다. 일찍이 인류의 역사는 안정을 위해 집단주의를 택했다. 사다리를 오르기 위해서는 정해진 틀에 맞춰야 했으며 이 틀을 벗어나면 어김없이 숙청의 대상이 됐다. 동서양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인류 역사가 그렇게 흘러왔다. 그러나 이제 시대는 ‘다크호스’를 원한다. 이는 틀을 깨면 성공한다는 법칙이다.

실제로 다크호스들은 표준 공식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행복이 충만한 삶을 누리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일탈 행위로 보이는 다크호스들의 여정을 살펴보면 실질적인 성공 법칙이 숨겨져 있다. 그것도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다 어울리는 법칙이다. 

다크호스들의 성공 법칙은 ‘개인성을 활용해 충족감을 추구하면서 우수성을 획득’하려는 사고방식에 근거하고 있다. 이 책은 ‘다크호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개개인의 열정과 성취감으로 충만한 삶을 인도하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토드 로즈, 오기 오가스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