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대한 야당의 반발이 커지며 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10일 투쟁 의지를 드러내며 정권퇴진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이날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청와대 앞에서 가슴에는 ‘근조정의’라고 쓰인 리본을 달고 바닥에는 ‘정의는 죽었다’는 현수막 피켓을 깔고 국화 꽃을 헌화하는 퍼포먼스까지 펼치기도 했다.
또한 손에는 '특권반칙 강력규탄', '특권반칙 국민우롱 조국은 사퇴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이 자리는 현장 의원총회였지만 사실상 문재인 정권 규탄대회로 보인다.
특히 이날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제 조국 퇴진의 뜻을 같이하는 야당 의원들, 교섭단체ㆍ비교섭단체 의원들과 함께 조국 퇴진 운동을 가열차게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보수 통합을 공개적으로 발언하며 유승민,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총선을 앞두고 보수 통합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규탄을 기화로 통합 논의에 다시 불이 붙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유승민 의원도 작심한 듯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국민들은 이 정권의 진보세력에 속았다. 정의, 공정, 평등이 국민을 속이기 위한 위선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국민들은 헌법이 정한 저항권을 가지고 문 대통령과 정권에 대한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일갈했다.
유 의원 또한 "저는 이일에 분노하는 애국시민들과 함께 그 누구와도 손을 잡고 조국이 법무장관 내려오고 대한민국 공정, 정의, 평등이 바로서는 날까지 투쟁하겠다"며 "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조국 임명을 철회해달라고 진심을 다해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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