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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나경원 아들 서울대 실험실 사용 특혜 논란 조사 착수
교육부, 나경원 아들 서울대 실험실 사용 특혜 논란 조사 착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16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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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교육부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이 국립대 자산인 서울대 의대 실험실 출입과 장비를 무상으로 사용해 특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16일 조사에 착수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씨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지난 2014년 7~8월 여름방학 당시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험에 참여했다. 김씨는 이듬해 미국 명문대인 예일대학교 화학과에 진학했다.

교육부는 나 원내대표 아들이 규정이나 절차를 무시한 채 교수의 실험실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실험장비를 무상으로 이용한 것에 대해 국립대 자산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현재 이공계 대학원생은 매 학기 등록금을 지불하고 실험장비를 사용할 때에도 이용 절차와 규정을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특히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에게 인턴 자리를 만들어 실험실에 출입하고 고가의 연구장비 무상 사용을 허락했다면 특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무엇보다 국립대 실험실습장비의 경우 국가의 자산이기 때문에 교수 개인이 절차와 규정 등을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활용했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게 교육부의 판단이다.

한편 한 시민단체는 이날 나 원내대표 아들의 예일대 입학과 딸의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나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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