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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1일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 대토론회
서울시, 21일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 대토론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9.19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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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시즌(12월~3월) 동안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을 제한’하는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가 열린다.

대토론회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운수업 종사자, 환경미화원, 어르신, 외국인, 학생, 주부, 환경동아리 등 각계각층의 1000명의 시민들과 100개의 원탁에서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가 21일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 대토론회를 연다
서울시가 21일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 대토론회를 연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14시30분 서울광장에서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시즌제’는 지난 3월 환경부장관과 수도권 3개 시·도 단체장 면담 시 박원순 시장이 제안한 것이다.

미세먼지 고농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에 평상시보다 강력한 감축정책을 추진해 기저농도를 낮춤으로써 고농도 발생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집중 관리대책이다.

서울시는 이르면 올 12월이나 내년 1월부터 시즌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가기후환경회의 등 정부 차원에서도 시즌제 도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국회에서도 법적 근거마련을 위한 법령개정 움직임도 있다.

토론회에서는 ‘미세먼지 시즌제 기간 5등급 차량 운행제한’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주요 토론 주제는 ▲시 산하 행정‧공공기관 주차장 2부제 실시 ▲시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 ▲대기배출사업장 관리강화 ▲난방에너지 절약 등으로 시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나의 주제를 골라 추가 토론을 진행한다.

다른 원탁에서 나온 의견을 공유하고, 시민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방안에 대한 투표도 진행한다.

원활한 토론 진행을 위해 테이블별로는 퍼실리테이터가, 구역별로는 토론진행을 돕는 트러블 슈터가 배치되며, 시민 제안 내용에 대한 분석팀, 팩트체크 팀 등도 운영된다.

토론회는 시즌제 도입 주제발제를 시작으로 모둠토론, 전체토론, 투표 순으로 진행하며, 박원순 시장의 토론회 총평으로 마무리된다.

토론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5등급 운행제한과 시즌제 대책으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대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시민들의 의견은 메인 무대에 설치된 중계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출되어 현장에 있는 시민들에게 공유된다.

토론참가자들은 미세먼지 시즌제 주요 대책 중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5등급 운행제한과 주차장 2부제에 대해 의견을 묻는 투표도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방송인 김태균씨가 진행한다.

서울미디어메이트가 현장취재 등 토론회 진행과정을 취재하고, 서울시 유튜브 채널인 ‘라이브 서울’로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전문가, 이해관계자로부터의 추가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10월 말까지 최종안을 마련해 올해 시즌부터 시행할 예정이다”며 “보다 효과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시즌제의 수도권 공동 시행이 필요하므로 환경부 및 경기․인천시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최악의 상황이 오기 전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시즌제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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