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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초ㆍ재선, “홍준표 이대로 나두면 안된다... 윤리위 소집 요구”
한국당 초ㆍ재선, “홍준표 이대로 나두면 안된다... 윤리위 소집 요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9.23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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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 초ㆍ재선 의원들이 최근 당 지도부를 향해 쓴 소리를 내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의 윤리위 소집 요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홍 전 대표를 향해 전쟁 중인 장수를 바꾸라고 하며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자유 우파의 적(敵)으로 윤리위 소집 등 필요한 조치를 통해 엄중한 시기에 당 규율을 잡아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 혁신모임인 통합·전진이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를 요구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 혁신모임인 통합·전진이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를 요구했다 (사진=뉴시스)

앞서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핵심은 원정출산 여부다. 서울에서 출생했다고 말로만 하는 것보다 이에 대한 해법은 의외로 간단하다"며 "예일대 재학 중인 아들이 이중 국적인지 여부만 밝히면 그 논쟁은 끝난다. 분명히 천명하시고 여권의 조국 물타기에서 본인 및 당이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조속히 대처하길 기대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홍 전 대표 말씀에 특별히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거부했으며 홍 전 대표는 "그런 치졸한 시각으로 정치를 해왔으니 탄핵을 당하고 지금도 민주당에 무시 당하는 것"이라고 다시 쏘아붙였다.

논란이 일자 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의 혁신 모임 통합ㆍ전진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지금 분열을 획책하는 자는 자유 우파의 적(敵)"이라며 "자중하고 자중하시라"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들은 "우리가 온 힘을 다해 맞서 싸워야 할 적들은 외부에 있다. 가까이에는 조국이 있고 한 발짝 뒤에는 문재인 정권이 있다"며 "조국을 놔두고 문재인을 놔두고 민주당과 정의당 등 역사의 기회주의자들을 놔두고 창과 칼을 당내로 겨누시겠는가"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부디 자중하시라. 다시 말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지금 통합 대신 분열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조국 편이며 문재인 편이다. 고로 우리의 적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당 지도부를 향해 "홍 전 대표의 해당행위를 가만히 보고 있을 것인가. 윤리위 소집 등 필요한 조처를 통해 엄중한 시기에 당 규율을 잡을 것을 강력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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