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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휩쓸고 간 한반도.. 전국서 8명 사망 2명 실종 인명피해 잇따라
태풍 '미탁' 휩쓸고 간 한반도.. 전국서 8명 사망 2명 실종 인명피해 잇따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0.03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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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MITAG)' 영향으로  8명이 죽거나 다치고 2명이 실종되고 주택 침수, 농작물 피해, 시설물 파손도 잇따랐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4명이다.

이날 0시12분께 경북 포항시 흥해읍에서 배수로를 점검하던 72세 여성이 급류에 떠내려가 이후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오전 제18 태풍 '미탁(MITAG)'이 몰고 온 폭우로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 7번 국도 장호터널 입구에사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에 토사가 쏟아져 통행이 불가능해지자 중장비가 동원돼 토사를 치우고 있다. (사진=삼척시청 제공)
3일 오전 제18 태풍 '미탁(MITAG)'이 몰고 온 폭우로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 7번 국도 장호터널 입구에사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에 토사가 쏟아져 통행이 불가능해지자 중장비가 동원돼 토사를 치우고 있다. (사진=삼척시청 제공)

오전 1시께 강원 삼척시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안방에서 자던 77세 여성이 숨졌다.  경북 영덕군에서도 토사 붕괴에 따른 주택 파손으로 59세 여성이 매몰돼 사망했다.

앞서 전날 오후 9시께는 경북 성주군에서 농수로 물빠짐 작업을 하던 76세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경북 포항시 북구 기북면에서는 주택 붕괴로 부부가 매몰돼 남편 B(72)씨가 실종되고 아내 A(69)씨가 구조됐다.

또 포항시 북구 청하면 유계리 계곡에서 승용차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은 차량을 발견했으나 운전자는 아직 찾지 못했다.

제주도에서는 주택이 파손되면서 3명이 다쳤고 경북에서도 1명이 다쳤다.

한편 이날 미탁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가운데, 비는 낮부터 그치기 시작해 저녁이면 대부분 지역에서 멈출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은 미탁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고, 하늘상태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며 "동반된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다가 낮 12시에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 6~9시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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