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검찰 수사를 규탄하고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위해 서초동 검찰 청사 주변으로 시민들이 모였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본집회를 열었다.
이날 1부 사회를 맡은 개그맨 노정렬씨는 "3주 전 월요일 500명(이 참가한) 촛불집회에서 (지난 9월) 마지막주 토요일 200만, 오늘은 300만"이라며 "조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의 힘으로 검찰개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서울대학교 민주동문회 회원들, 국내·해외교수 연구자 모임, 소설가 이외수씨 등이 참석했다.
이날 촛불 집회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집회에 모였다.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까지 8차선 왕복 도로가 촛불로 가득 차 발디딜 틈이 없었다. 집회 열기는 8시께 최고조에 이르렀다.
참가자들은 곳곳에서 "정치 검찰 아웃",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언론개혁" 등을 외쳤다.
한편 우리공화당과 보수성향 시민단체 자유연대는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서초경찰서를 기준으로 범국민시민연대와 맞불집회를 벌이고 있으나 각 집회 간 큰 충돌은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경력 88개 중대, 5000여 명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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