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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는 회사 그만두고 내 가게로 출근한다 
[신간] 나는 회사 그만두고 내 가게로 출근한다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10.07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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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창업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이 어떤 일에 종사할 것인지, 업종조차 명확하게 정하지 않은 분들이 많다. 그저 장사를 시작해서 대박을 터뜨리거나 노후를 위해 큰 힘 안들이고 먹고살 만한 장사를 하려고 한다.” (p24)

자의에 의해서이든 타의에 의해서이든 회사를 그만두면 먹고 살 길이 막막해진다. 기술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낮다. 봉급이 적어지긴 하지만, 적어도 기술직은 굶어죽진 않는다. 기술도 없으면 결국 사업을 해야 한다. 준비 안 된 사업말이다.

2018년 자영업 폐업률이 몇 %인지 아는가?

89%이다. 

 

10명 중 9명이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이다. 북유럽 선진국처럼 창업 후 실패를 하게 되더라도 재취업의 기회를 보장하는 복지가 마련이 돼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말 그대로 남의 나라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에선 한 번 폐업을 하게 되면 빚더미 위에 앉게 되고 재기는 여간해선 쉽지 않게 된다.

초보 창업자가 가장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창업에 대한 막연한 접근’이다. 창업자 자신이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어떤 업종에 적합한 성격인지, 가용한 인적, 물적 자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덤벼든다는 것이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치열한 싸움을 이겨 낼 마음가짐은 되어 있는지, 내 사업에 대한 준비는 철저하게 되어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 (p17)

이때 현지 조사는 필수이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직접 경험하지 않고 점포를 소개하준 부동산 업자에게 묻는 것이다. 거래가 우선인 공인중개사는 당연히 장점만 이야기해줄 수밖에 없다. 부동산 업자에게 묻느니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나 상권 주변을 담당하는 야쿠르트 아주머니를 찾아가 음료라도 드리고 공손히 이것저것 묻는 게 낫다. 이런 최소한의 조사도 직접 하지 않으면 창업을 할 자격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현장형 상권 분석가로 유명한 김형민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공 패턴을 찾아내는 데 탁월한 실력을 지닌 천영식이 현장에서 겪은 갖가지 경험들을 하나로 엮은 <나는 회사 그만두고 내 가게로 출근하다>의 1장과 2장에서는 수많은 예비 창업가들이 ‘사기꾼’에 가까운 컨설턴트에게 속지 않고 똑똑하게 창업하기 위한, 무늬만 컨설턴트와 진짜 전문가를 구분하는 방법과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선택 기준을 정하는 법, 업계에서 횡행하는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권 및 입지 분석 방법과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노하우, 사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마인드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형민, 천영식 지음 / 책들의정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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