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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감 ‘욕설’ 여상규 윤리위 제소... “역사에 불명예로 남겨야”
與, 국감 ‘욕설’ 여상규 윤리위 제소... “역사에 불명예로 남겨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0.08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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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본인 수사 중지 요구 헌정사상 처음”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이 국정감사장에서 ‘진짜 X신 같은 게’라는 욕설 논란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될 위기에 처했다.

다만 현재 윤리특위가 구성되지 않아 심사를 진행하기는 어렵지만 그 기록을 역사에 남겨 불명예로 남기겠다는 방침이다.

8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여 위원장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제처 국정감사에서 여상규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제처 국정감사에서 여상규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원내대표는 "오늘 우리 당은 윤리특위에 여 의원을 제소하겠다"며 "윤리특위가 구성되지 않아 심사는 어렵겠지만 역사의 기록은 그의 후손들에게 두고두고 불명예로 남을 것"이라고 제소 이유를 밝혔다.

전날 여 위원장은 법사위의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감에서 국회의원 패스트트랙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게 "함부로 손댈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검찰은 패스트트랙 수사를 위해 고발된 국회의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여 위원장을 포함한 한국당 의원들은 모두 소환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즉각 “검찰에게 여 위원장 본인의 수사를 하지 말라고 압박하는 것”이라며 반발했으며 여 위원장과의 거친 설전이 오갔다.

특히 설전 중 여 위원장은 김종민 민주당 의원에게 "웃기고 앉았네, 진짜 X신 같은 게"라고 욕설을 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명백한 수사 청탁이며 참으로 몰염치한 피고발인의 언행"이라며 "국감장에서 본인에 대한 수사 중지를 요구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한편의 희극"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수사 중지가 검찰 개혁이라는 망언까지 했는데 참으로 뻔뻔하다"며 "더군다나 국감장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욕설까지 했다. 역대급 파렴치함"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여 의원에게 고스란히 반사해서 돌려주겠다. 여 의원은 더 이상 법사위원장 자격이 없다.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올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