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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예수처럼 말하는 법
[신간] 예수처럼 말하는 법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10.08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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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말을 한다는 것은 파트너가 앞에 존재한다는 걸 가정한다. 아무리 말을 잘해도 벽을 보고 말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한다면 의사소통은 이뤄지지 않는다. 그래서 소통을 잘하는 사람들은 ‘나’가 아니라 ‘너’ 중심의 말하기를 한다.

예수도 소통의 달인이었다. 성경을 보면 ‘너’ 중심의 대화법을 많이 사용했다.

마가복음 5:15~34을 보면 열두 해를 혈루증을 앓아 온 한 여자가 예수의 옷에 손을 대고 그 믿음만으로 병을 치유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예수는 34절에서 이렇게 말한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마지막 말씀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인 ‘네 믿음이’이다. 혈루병에 걸린 이 여성이 치유된 것은 분명 예수의 능력이었으니 가령 이렇게도 말할 수 있다.

“나의 능력으로 네가 치유가 되었노라.”

 

그러나 예수는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고 “네 믿음으로 네가 치유된 것”이라고 말했다. ‘너’ 중심의 대화법은 시각장애인 바디매오가 고침을 받는 기사에서도 나온다.(마가복음 10:47~52)

바디매오는 예수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예수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칭한다. 예수를 구원자로 인정한 것이다.

이에 예수는 52절에 이렇게 이야기한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예수 자신의 능력 덕분이라기보다 시각장애인인 바디매오의 믿음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한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익숙한 우리가 상대방을 중심에 놓는 대화를 능수능란하게 펼친다는 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상대방에게 초점을 맞추며 훌륭하게 대화를 이끄는 사람들을 보면, 너 중심의 대화가 소통을 위해 간과해선 안 될 일이라는 점을 새삼 느낍니다.” (p55)

이 책은 말하기가 주업인 설교자는 물론, 세상에서 말을 잘하고 품격있게 살아감으로써 복음을 전하기 원하는 기독교인에게 먼저 도움이 된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말하는 법을 성경과 예수님의 사례를 통해 익힘으로써, 영적인 자기계발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비기독교인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서술되고 편집됐다. 프리젠테이션이 필요한 직장인, 면접을 앞둔 입시생과 취업준비생 등 말하기의 기본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도 유익하다.

이승현 지음 / 아르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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