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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들께 매우 송구... 10월말까지 검찰개혁 국무회의 의결 당부”
문 대통령, “국민들께 매우 송구... 10월말까지 검찰개혁 국무회의 의결 당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0.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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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와 관련해 “그간 큰 갈등을 겪었다.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대통령으로서 국민들께 매우 송수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번 조 장관 임명을 통해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검찰 개혁의 큰 발걸음을 떼는 성과를 이뤘다”며 “오늘 발표한 검찰 개혁을 10월말까지 필요하다면 국무회의 의결까지도 마무리 해 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수석ㆍ보좌관 회의를 연기하고 조 장관 사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먼저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검찰개혁의 절실함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조국의 뜨거운 의지가 검찰 개혁의 큰 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검찰 개혁 방안의 과정에 검찰이 참여하고 개혁의 주최가 된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 “검찰이 스스로 개혁의 주최라는 자세를 유지해 나갈 때 검찰 개혁은 보다 실효성이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검찰 개혁이 중단 없이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특히 공정한 수사관행과 인권 보호 수사, 공평한 인사, 검찰 내부 잘못에 대한 강력한 대처, 전관예우 등 검찰 스스로 개혁 의지를 가져야만 제대로 된 개혁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오늘 발표한 검찰 개혁안을 10월 안으로 필요한 경우 국무회의 의결까지 맞춰주길 당부드린다”고 지시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언론에 대해서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언론의 역할은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면서도 “언론 스스로 깊이 있는 성찰과 자기 개혁의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도 “광장에서 국민들이 보여준 민주적 역량과 참여 에너지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그 역량과 에너지가 통합과 민생, 경제에도 이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청사를 떠나며 “송구하고 감사하고 반성하고 고맙게 생각하다”며 “저보다 훌륭한 후임자가 마지막 검찰 개혁의 마무리를 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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