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손금주 의원이 17일 일본의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최근 일본을 휩쓴 태풍 ‘하기비스’로 후쿠시마 방사능폐기물이 유실돼 방사능 오염 우려가 크다는 설명이다.
손 의원은 “국민 먹거리 안전, 건강권 지키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라며 “방사능 오염 여부 등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금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태풍으로 인해 후쿠시마현에 보관됐던 폐기물 자루가 침수됐다.
이 중 여러 개가 강 등으로 흘러갔지만 정확한 유실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폐기물이 고스란히 강을 따라 바다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 인근 국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손 의원은 "유실된 방사능폐기물을 모두 확보·수거해야 한다"며 "해수 등의 방사능오염에 대한 정확한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일본산 수산물 전체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는 1억4630만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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