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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물속에서 숨쉬는 者 하나도 없다’ 12~21일까지 공연
[연극] ‘물속에서 숨쉬는 者 하나도 없다’ 12~21일까지 공연
  • 오지연
  • 승인 2010.11.05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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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소극장 20주년 기념작으로 박근형 작가와 홍석찬이 연출한 연극 '물속에서 숨쉬는 者 하나도 없다'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전라북도와 전북연극협회가 후원하는 연극 '물속에서 숨쉬는 者 하나도 없다'는 최근 연극 분야에서 차세대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던 연출가 박근형씨가 직접 대본을 쓴 작품이다. 일부 관객들이 '박근형 작품'을 직접 찾아나설 정도로, 연극계에서 그의 영향력이 대단한 만큼 이번 작품에도 많은 연극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극은 '사랑하는 사람과 노래를 들으며, 같이 밥을 먹고, 같이 대화하는데 무엇이 더 필요한가?'라는 의문점에서 출발한다. 우리 안에 내재한 결코 채워지지 않는 욕망은 얼마나 더 많은 물질과 정신의 풍요가 필요한 것인지 끊임 없는 질문을 던진다. 이처럼 이 작품은 끊임 없이 우리 삶에 물음표를 던지며, 관객들이 작품에 몰입하게 만든다.

이부열, 김안나, 백진화, 신유철, 홍석찬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사랑하는 남녀가 물가에 위치한 '나그네들의 쉼터'에 투숙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송대관의 네 박자가 들리는 쉼터의 주인인 여동생은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곧 바쁘게 자신을 필요로 하는 다른 방으로 향한다. 여동생의 오빠는 손님보다는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하는 '배달'에게 열정적으로 노래지 지도를 한다. 한편, 투숙한 남녀는 낚시를 계획하는데, 어느덧 쉼터에는 어둠이 짙게 깔린다.

이처럼 평범한 일상에 감춰진 우리들의 일그러진 욕망과 그리고 공허함을 잘 표현해낸 이 작품은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아내고 있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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