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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양재천 인근 ‘주차장+공원’ 복합건축물 조성
서초구, 양재천 인근 ‘주차장+공원’ 복합건축물 조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0.28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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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매입 예산 170억원 절약... 인근 주차난 해결
주민 녹지공간 확보... 1석3조 효과 기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노후된 공영주차장과 인접한 어린이공원을 통합 개발해 주민생활 커뮤니티 공간과 도시공원을 갖춘 신개념의 ‘주차장복합건축물’을 조성해 눈길을 끈다.

구는 양재공영주차장(대지면적 900㎡)과 인근 비석어린이공원(대지면적 1,500㎡) 부지에 지하3층~지상4층(연면적 8541㎡)의 주차장복합건축물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재 공영주차장 조감도
양재 공영주차장 조감도

2022년 목표로 196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에는 지상부 공원을 업그레이드해 복원하고 지하 1~3층에는 183면의 주차장이 들어선다.

또한 지상 1~4층에는 ▲주택가 커뮤니티시설인 반딧불센터, ▲어린이실내놀이터인 서리풀노리학교, ▲출산·육아를 지원하는 모자보건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구가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데에는 2000년에 건축된 철골조 형태의 양재공영주차장은 구조안전진단 D등급을 받을 만큼 노후화돼 안전사고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녹물, 소음 발생 민원과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해당 지역은 양재천변에 위치한 저층아파트, 연립주택, 근린생활시설 및 오피스건물이 혼재된 일반주택가로 주차수급율이 69.9%로 저조하고 주간 불법주차대수가 하루 157대일 정도로 주차난이 심각했다. 또 주차장 확충 부지매입비도 비싸 다른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했다.

구는 인접한 어린이공원을 훼손하지 않고 공원 지하와 공영주차장 부지 지하공간을 활용해 지하에는 기존 주차면을 2배로 늘린 공영주차장을, 지상에는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차장 부지매입비 170여억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며 “최소의 비용으로 주택가 주차공간 부족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주민 친화적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더불어 주민편의시설까지 제공할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양재천 인근 소상공인들의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서초구의 품격에 걸맞은 명품 도시 인프라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공공편의시설을 마련해 주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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