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홍문종, 文 모친상에 "朴 사면해달라"... "인간적 도리도 없나" 네티즌 비난 폭주
홍문종, 文 모친상에 "朴 사면해달라"... "인간적 도리도 없나" 네티즌 비난 폭주
  • 이설아 기자
  • 승인 2019.10.31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모친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31일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가 조문하며 문 대통령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다수의 언론매체는 9시경 빈소를 방문한 홍 대표가 취재진들에 "대통령께서 저희 아버님 상(喪) 당하셨을 때 조의를 표해주시고 해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렸고, 하여간 잘 계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문 대통령이) 잘 하시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모친 빈소를 찾은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와 인사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모친 빈소를 찾은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와 인사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이날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근혜 대통령님 말씀을 드렸다"며 "아직도 몸이 좀 안 좋으시니 배려를 좀 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웃음으로 대답하셨다"고 말하며, 언급된 '배려'가 사면 얘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는 "잘 알아서 듣지 않으셨을까 생각한다"며 긍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다수의 네티즌들은 상 중인 대통령을 찾아가 사면 얘기를 꺼내는 게 적합하냐며 비난에 나섰다. 해당 기사가 올라간 포털에는 "조문의 의미도 모르나", "문상 갔으면 문상만 하라", "말할 때 못할 때도 못 가리는 게 사람이냐"며 홍문종 대표가 인간적 도리조차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의 덧글이 폭주하고 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문 대통령의 모친은 호상이어서 상주가 주변에 덕을 베푸는 게 당연하다"며 "아무리 그래도 야당 대표인데 그런 사람이 몰라서 무례를 저질렀겠냐"고 홍문종 대표를 두둔하기도 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