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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밥주지 마라 마주치면 가만히 안 있어’ 벽보 논란.. ‘내가 준다’ 번호 남긴 시민
‘고양이 밥주지 마라 마주치면 가만히 안 있어’ 벽보 논란.. ‘내가 준다’ 번호 남긴 시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0.31 17: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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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공유된 사진에는 ‘고양이 밥 이곳에 주지마세요 주고 싶거든 본인 집 앞에 데려가서 주세요 남에게 피해되는 행동입니다. 마주치면 가만히 안 있어요’ 라고 적혀있다. 경고문 바로 아래는 ‘제가 밥주고 있습니다’ 문구와 함께 자신의 연락처를 적어놓은 또 하나의 벽보가 붙어있다. 

이와 관련해 다수의 누리꾼들은 “길고양이 밥 주면 쓰레기통도 안 뒤지고 얼마나 좋나”, “요즘은 지자체에서 길고양이 급식소도 운영하는 추세인데 시대 흐름을 전혀 못 읽는 사람이다”, “도시라는 생태계는 사람만 살 수 있는건가?”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반면 “고양이 많아지면 밤에 울어서 너무 시끄럽다”, “고양이 갑자기 나타나면 너무 놀라서 무섭다”, “아무 곳에서 밥 주는 것도 옳은 일은 아닌 듯” 등의 반응도 나왔다.

이 가운데 각 지자체에서 동물복지를 향한 사업을 운영하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

동물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각 지자체에선 시대적 흐름에 맞춰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반려견 아카데미를 무료로 운영하며 더불어 동물보호 및 복지 증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길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도심의 애물단지'에서 '동반자'로 바꾸기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08년 1월부터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을 적극적으로 펼쳐 연평균 380마리의 중성화 수술을 진행해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고 있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동대문구청 앞 화단을 포함한 20곳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해 도심 주거 환경도 개선하고 길고양이 생존권도 보호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북 전주시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사업을 확대하고 이와 함께 권역별 중성화 수술인 TNR사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지역별 길고양이 개체수 파악과 길고양이 돌봄 자원봉사자 확대 모집 등을 모색하고 있다. 중성화수술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Δ전주시청 Δ완산구청 Δ한옥마을주차장 Δ전주교대 Δ전북대학교 등 5곳에서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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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ㅏ 2021-07-23 15:30:57
사료준다고 고양이 많아진다는 개소리하네 진짜 개무시하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자기 구역안에 다른고양이 오면 싸우는데 진짜 ㅄ이 따로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