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예결소위 '호남배제'에 靑, '호남 총리'로 민심 달래기 나서나?
예결소위 '호남배제'에 靑, '호남 총리'로 민심 달래기 나서나?
  • 이설아 기자
  • 승인 2019.11.13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력 후보 박지원, "김칫국 사양... 총선 준비 목표"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국가의 1년 예산안을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 호남 관련 국회의원이 단 한 명도 배정되지 않아 호남권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민심을 달래기 위해 '호남 총리'를 임명할 것이란 관측이 무성해지고 있다.

12일 호남이 주요 지지 기반인 민주평화당은 국회 정론관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예결소위는) 지역안배·교섭단체·비교섭단체별로 안배를 하는데 지역에 있어서는 전북에 한명도 없고 비교섭단체에서 한 명도 없다"(조배숙 의원)며 "민주당에서 전북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은 부분을, 만약에 비교섭단체 한 사람 몫을 관철할 수 없다면 민주당 내에서 한 사람의 전북 의원을 배정해야 마땅하다"(박주현 의원)고 주장했다.

'호남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 (사진=뉴시스)
'호남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 (사진=뉴시스)

이 같은 지역소외론을 봉쇄하기 위함일까, 기자회견과 동일한 날 다수의 언론들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야당 호남 인사를 총리에 임명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호남 출신인 이낙연 총리를 이을 차기 총리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원혜영 민주당 의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3명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진영 장관과 김현미 장관은 각각 전북 고창과 전북 정읍 출신으로 이들이 지명 받아 '호남 총리'가 될 시 경남 거제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과 균형을 함께 영·호남 균형을 이룰 수 있으리란 관측이다. 

야권 인사 영입도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지난 10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가 야당 인사들 역시 입각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호남 총리 후보군으로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과 손금주 무소속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편 호남 총리로 거론되고 있는 박지원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자신은 4월 자신의 지역구인 목포에서 총선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총리직에 대한) 김칫국을 마실 순 없는 것 아니냐"고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는 뜻을 시사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의원님이 총리에 임명하면 탕평인사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예"라며 "훌륭한 인사라면 탕평인사로 (문재인 대통령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와야 한다"라고 발언해 청와대로부터의 총리직 제안이 올 시 거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