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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서울 지역 각양각색 고사장 모습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서울 지역 각양각색 고사장 모습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14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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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서울 지역 수험장에선 뜨거운 응원열기가 추위를 녹였다. 교사들과 후배들은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광주 용산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새벽부터 모였다. 후배들은 '수능 대박 기원합니다', ‘선배님들 수능 대박나세요’ 등의 손팻말을 들고 수험장으로 입실하는 선배들을 격려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교사와 학부모는 수험생을 안아주며 의지를 북돋아줬다. 학부모들은 보온병·냄비를 동원, 뜨거운 커피와 꿀물을 건네기도 했다.

학부모들의 애타는 마음도 묻어났다. 시험을 보는 딸이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며 손을 모으며 기도하는 어머니도 있는가 하면 아들을 꼭 안아주며 눈물을 훔치는 어머니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다급한 상황도 벌어졌다. 입실 마감 시간인 8시10분을 앞두고도 시험장 교문 통과까지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는 수험생들도 눈에 띄었다. 시험장을 착각한 수험생을 경찰들이 이동시키는 모습도 포착되기도 했다.

용산고에 도착한 한 남학생은 8시 6분께야 시험장인 용산공고를 용산고로 착각한 걸 깨닫고 당황해 하며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은 곧 바로 경찰 오토바이를 이용해 용산공고로 출발하면서 상황이 정리됐다.

올해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4만6190명 줄어든 54만8734명이다. 입실 마감 시간은 오전 8시10분이며 8시40분부터 언어영역 시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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