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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亞 최초 ‘사이영상 1위표’ 획득했지만 수상은 실패
류현진, 亞 최초 ‘사이영상 1위표’ 획득했지만 수상은 실패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9.11.14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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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류현진이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초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위표를 획득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지난해에 이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게 2년 연속 돌아갔다.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는 ‘MLB네트워크’ 생중계를 통해 미국기자협회(BBWAA)가 정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투표는 시즌이 종료되자마자 시작됐고 최종 후보로 류현진을 포함해 제이콥 디그롬, 맥스 슈어저(워싱턴) 등 3명이 선정돼 경합을 벌였다.

사진 = LA다저스 공식 트위터
사진 = LA다저스 공식 트위터

투표 결과 디그롬은 1위표 29장, 2위표 1장을 얻어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류현진은 1위표 1장, 2위표 6장, 3위표 8장, 4위표 7장, 5위표 3장으로 72점을 얻으며 2위에 올랐다. 맥스 셔저도 72점을 얻었지만 1위표는 받지 못했다.

류현진이 획득한 한 장의 1위표는 의미가 남다르다. 디그롬의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을 막았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출신 선수 가운데 사이영상을 수상하거나 1위표를 받은 적은 단 한 차례도 없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5패, 평균자책 2.32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의 경우 메이저리그 전체 독보적 1위다. 디그롬은 11승8패, 평균자책 2.43을 기록했다.

시즌 초중반만 하더라도 류현진은 사이영상 1순위로 꼽혔다. 그도 그럴 것이 류현진은 전반기에만 평균자책점 1.73이라는 경이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흔들리면서 후반 4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 9.95로 부진하며 사이영상 수상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여기에 디그롬이 류현진보다 많은 이닝 수를 소화하고, 특히 삼진 능력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한 점이 수상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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