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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위원장 “지난해 국어영역 31번 문항 같은 초고난도 문항 없다”
수능 출제위원장 “지난해 국어영역 31번 문항 같은 초고난도 문항 없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14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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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 난이도와 관련해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특히 작년 수험생들의 혼란을 야기했던 국어영역 31번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이번 시험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봉섭 수능 출제위원장(서울대 불어교육과 교수)은 이날 오전 8시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학교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수능 학습 준비 향상 정도를 고려해 올해 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은 없다는 것이 설명이다.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 심봉섭 출제위원장과 노경주 검토위원장,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수능 출제 원칙과 경향, 난이도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 심봉섭 출제위원장과 노경주 검토위원장,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수능 출제 원칙과 경향, 난이도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치러진 수능에서 논란이 됐던 국어영역 31번 문제와 같이 고교 교육과정 수준을 벗어나 자연계 배경지식이 없다면 불리할 수 있는 문항들은 배제했다. 심 위원장은 "모든 학생들이 유불리를 느끼지 않을 만한 소재나 주제 중심으로 지문을 찾아내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수능에서도 그런 유불리가 생기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영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중심내용과 맥락을 파악하고 세부정보를 묻는 연계문항의 경우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평가원은 "올해 고3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감수한 교재나 내용이 대상으로, 영역·과목별 특성이나 개념,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에 적정난이도를 설정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수능시험은 이날 오전 8시40분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54만8734명이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9만4024명(71.8%), 졸업생 등은 15만4710명(28.2%)이었다.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이날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신설될 전용게시판에 제기할 수 있다. 평가원은 19일부터 25일까지 심의 후 오는 25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수능 성적은 내달 4일 각 수험생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성적통지표에는 원점수가 아니라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한국사 및 국어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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