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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 김경수 2심 재판 마무리.. '킹크랩 시연회' 시간 쟁점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 김경수 2심 재판 마무리.. '킹크랩 시연회' 시간 쟁점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11.14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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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드루킹 일당과 포털사이트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52) 경남도지사 항소심 결심 공판이 14일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이날 오후 2시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특검은 지난해 12월 열린 1심 결심 공판에서 김 지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특검은 김 지사의 컴퓨터 등 업무방해 혐의에 징역 3년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엔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드루킹 일당과 포털사이트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52) 경남도지사 항소심 결심 공판이 14일 열린다. 사진=뉴시스
드루킹 일당과 포털사이트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52) 경남도지사 항소심 결심 공판이 14일 열린다. 사진=뉴시스

당시 특검은 "(김 지사가 가담한) 조작 기사만 1년4개월 간 8만여건에 작업 기사의 링크를 보내 댓글조작 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센다이 총영사직 인사 추천 제안이 거절당하자 무마하는 조치도 했다"며 "김 지사는 선거를 위해서라면 불법 사조직도 동원할 수 있고, 공직을 거래대상으로 보는 일탈된 정치인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후진술을 통해 "2012년 대선에서 불법 댓글 사건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고 국가적인 큰 문제가 된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가 두세번 만난 사람과 불법적인 방법으로 온라인에서 선거운동을 도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과정에서 김 지사 측은 1심 실형 판결의 결정적 근거가 된 '킹크랩 시연회'를 뒤집기 위한 전략을 펼쳤다. '드루킹' 김동원(50)씨는 2016년 11월9일 김 지사가 경기 파주에 위치한 느릅나무 사무실인 일명 '산채'를 찾았고, 킹크랩 시연회를 통해 매크로 댓글조작 프로그램의 초기 버전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 측은 항소심에서 '닭갈비 영수증'과 '수행비서 구글 타임라인'을 새롭게 제시했다. 김 지사 측은 당시 20인분의 닭갈비를 구매한 영수증을 근거로 김 지사가 산채에서 경공모 식구들과 저녁식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행비서의 행적이 담긴 구글 타임라인을 토대로 킹크랩 시연회를 볼 시간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씨와 특검이 주장하는 킹크랩 시연회 후 50분 시간에 주목했다. 김 지사 측은 김씨와 특검 주장대로면 로그기록이 끝난 오후 8시23분53초부터 김 지사가 떠난 것으로 기록된 오후 9시14분까지 약 50분 동안 이같은 행위가 이뤄졌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너무 긴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김 지사 측 변호인의 최후변론과 김 지사의 최후진술 과정에서도 킹크랩 시연회를 반박하며 1심 판결이 부당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결심 공판 후 김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이르면 다음달 중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2016년 12월4일부터 지난해 2월1일까지 드루킹 일당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기사 7만6000여개에 달린 글 118만8800여개의 공감·비공감 신호 8840만1200여회를 조작하는데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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