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성신여대 전 총장 “나경원 한마디에 갑자기 생긴 입학전형.. 딸 권력형 입시비리”
성신여대 전 총장 “나경원 한마디에 갑자기 생긴 입학전형.. 딸 권력형 입시비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18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성신여자대학교 총장을 지낸 성신여대 커뮤니티학과 김호성 교수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딸의 입시특혜 의혹과 관련해 “권력형 입시비리”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입시특혜 의혹이 있던 당시) 총장의 심복이었던 일반직원이 면접에 참여해 나 원내대표 딸에게 최고점을 줬다. 실기 전형에선 한 교수가 면접위원들이 최고점을 주도록 유도하기도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성신여자대학교 총장을 지낸 성신여대 커뮤니티학과 김호성 교수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딸의 입시특혜 의혹과 관련해 “권력형 입시비리”라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성신여자대학교 총장을 지낸 성신여대 커뮤니티학과 김호성 교수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딸의 입시특혜 의혹과 관련해 “권력형 입시비리”라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그는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면접에 참여한 직원은 행정 부처장을 맡고 있었는데 심화진 총장과 특별한 관계가 있고 심복이라고 알려졌던 사람”이라며 “그때 양심선언을 한 교수에 의하면 자기는 직원이 평가를 하는지 몰랐다더라. 업무 보조차원에서 앉아있는지 알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대학 입시에서 교수가 아닌 직원이 면접 평가에 참여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이 김 전 총장의 설명이다.

이후 나 원내대표의 딸은 2012년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성신여대 실용음악학과에 입학했다.

김 교수는 심 총장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 입시에 큰 신경을 썼다고 했다. 그는 “당시 여러 직원들을 면담했는데 상당히 많은 직원들이 이미 나경원 딸이 지원을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한다. 소문이 났다”며 갑자기 실용음악학과장인 이병우 교수의 요청으로 음악 실기 전형을 추가하고 그가 나 원내대표의 딸에게 면접 평가자들이 최고점을 주도록 분위기를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당시 양심선언 한 교수 말에 의하면 이병우 교수가 (면접위원들에게) ‘연주를 잘하죠?’ 이런 식의 유도하는 말씀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병우 교수는 나 원내대표가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때 예술감독으로 추천됐다.

김 교수는 “그 당시 나경원 의원이 (딸 입시가 있기 전인 2011년) 5월 중순 성신여대 특강을 나왔다. 엘리베이터에서 나경원 의원이 왜 이렇게 성신여대 같이 큰 대학에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이 없느냐 얘기했다”며 “그 옆에 있던 심화진 총장이 (전형 신설) 기간도 넘었는데 입학전형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간 마감이 지났으니 교육부에서 그런 공문이 오면 (성신여대 측이) 신청하기가 편하니 그런 부탁이 오가지 않았나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예체능으로 콕 집어서 독려를 했던 게 일반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장애가 있는 학생의 경우 예체능에 특별히 재능이 있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